벤츠e클래스 w212 실내 크레파스 해결!
안녕하세요. 부산 카오디오스 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w212 벤츠e클래스 입니다.
차주님께선 전체 풀 방음을 요청하셨습니다.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하는 여러 다양한 많고 많은 원인들의 소음을 저감하고 줄이는데 최선의 공법이죠.
비용 대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건 울 팀만의 "도심형 팩" 이고요.
그런데 그런 풀 시공을 의뢰한 이유가 조금 특별합니다.
다름 아닌 크레파스 냄새!
연식이 좀 된 차량들 중에서도, 100%는 아니지만 꽤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바로 그 스멜!
※독일산 외산 車에서 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죽 레더 시트에 그 원인인 것으로 인지하고 방법이 없다 판단하여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이지만.
이번 시공을 의뢰한 오너께선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아시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셨습니다.
오너께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히 고심했다 하십니다.
서비스 센터 방문을 통한 점검 끝에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정상일 리 없죠.
그래서 시작한 풀 방음.
첨에는 아주 쉽고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매일같이 하는 작업이니...
공정을 위해 실내 파츠들 탈착했을 때, 그 원인이 되는 부위만 제거하고 방음으로 보강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죠.
그래서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는데...
다시 하라면 아아아주 신중해질듯합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보시면 수긍하실 겁니다.
그럼 아래에서 우리 기술팀의 꼼꼼한 공정과 함께 하시죠.
전체 Full 시공이니 실내 모두 탈착합니다.
남김 없습니다.
작업을 많이 한 차종이라 공정에 막힘은 없습니다.
스무드하게 진행되는 탈착 공정.
그래서 파츠의 훼손이나 손상도 없습니다.
그런 파손의 원인은 모두 탈부착 프로세스가 잘못된 것에 기인하는 것이 팩트입니다.
한마디로 순서가 맞질 않아, 탈착이 자연스레 안되니 과도한 힘을 가해 발생한다는 거죠.
해서,
정확한 공정이 수반한다면 내장재 파손의 확률은 큰 폭으로 줄거나,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울 팀의 전문 공정이 필요한 거죠.
센터패시아의 파츠들까지 모두 탈거.
대시보드 방음을 위해서라도 여기까지는 늘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아무 문제 없고요.
과정은 아주 매끄럽게 잘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인 바로 이 흡음재.
이 순정 흡음재가 노후되고 재질의 성질이 바뀌고 변해 악취를 유발합니다.
속칭 크레파스 냄새죠.
(증상은 잘 알고 있었지만... 크레파스 증상이라고는 이번 차량 오너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품이, 크래시패드 내부로 이어져 있지만.
파츠들을 탈착했으니 어떻게든 모두 제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말 그대로 착각.
아무리 제거를 해봐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거죠.
분명 어디선가 계속 나는 느낌적인 느낌인 겁니다.
찝찝하죠.
많은 양의 흡음재를 제거했음에도...
계속되는 악취.
같은 차를 운용하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이번 시공을 의뢰한 벤츠e클래스 오너께는 악취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크래시패드 (대시보드)를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이 과정만으로, 아주 힘들고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작업을 진행하는 미케닉이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이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우리 기술팀이 늘 해왔던 공정 역시 만만치 않은 일들인 게 분명하지만.
그동안의 반복 숙달에 의해 몸에 저절로 익어 어렵지 않게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적지 않습니다. 아니 큽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니 말이죠.
모두 탈거해놓고 보니.
크래시패드 와, 유리 사이에 존재하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가장 강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확신을 가집니다.
그러니... 이렇게 모두 탈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답이 없고 해결이 될 리가 없는 거죠.
내리지 않고 손이 닿는 부분까지만 어떻게든 제거해서 완화할 수는 있었겠지만.
100% 제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고집을 부려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 판단이 맞았습니다.
크래시패드를 완전히 탈착하기 전에 손대지 못했던 나머지 부분들을 외부로 빼놓고 보니...
오랜 시간 열과 자외선에 노출되어 모두 바스러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러니 그런 냄새가 날수 밖에 없겠다 싶었습니다.
첨에는 분명 고무처럼 유연했었을 겁니다.
아래에 발판에 가까운 부분에 있던 그것들은 모두 멀쩡히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탈착하면서 바스러져 생긴 조각들은 모두 깨끗이 없애야 합니다.
안 그러면 또 그런 냄새를 풍길게 뻔하니.
남김없이 청소기로 빨아냅니다.
이거 청소하는 데만 한참입니다. ㅋㅋ
그리고 제거한 소재를 대체할 흡음재를 투입합니다.
엔진음을 줄여줄 목적으로 내부에 있던 소재이므로.
그 부품들을 제거하고 다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엄청난 잡소리와,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엔진 소음에 시달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
작업 전보다 더 잡소리는 없고 엔진음은 줄어든 결과가 있어야만 하니 더 어렵습니다.
새로 작업하는 소재는 3M 정품 신슐레이트 입니다.
어떤 단점도 없이 우수하고 뛰어난 방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철저하게 검증된 최고의 소재입니다.
이번 벤츠e클래스 오너를 힘들게 했던 냄새도 없습니다.
단 1도 없어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처럼 고온의 열에 노출되더라도 변함없습니다.
혹자는 대시보드 내부에 열이 발생해, 신슐레이트를 채우면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것이다는데...
도대체 어디서 열이 날수 있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냥 좀 솔직해지면 될 텐데 말이죠.
두툼하게 채웠으니...
기존에 있던걸 제거한 것으로 인한, 잡소리나 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훨씬 더 정숙하고 더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유리 사이로 비칠 수도 있는 부분이므로.
검은색의 방오, 방수 코팅 신슐을 접목했습니다.
주로 외부에 사용하는 소재이지만.
생뚱맞게 허여멀건한 게 전면 유리 사이로 비치면 그것도 아주 이상할 테니 말입니다.
역시 이런 디테일은 카오디오스!
그리고 다시 크래시패드 조립해서 나머지 공정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나절을 써버렸습니다.
총 2일 공정인 Full 시공인데, 반나절을 다른데 허비했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벤츠e클래스 하부 방진으로 시작합니다.
철판에 제진 패드를 부착해, 하부 노면음이 실내로 유입하는 것을 덜하도록 하는 거죠.
소재 특성상 500hZ 이하의 중, 저주파에 효과 있습니다.
그 이상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흡음재를 투여합니다.
이론상 500Hz 이상 대역에 효과 있으니...
제진 패드와 흡음 패드의 시너지는 항상 좋습니다.
뛰어난 효과를 기대하게 하죠. 실제로 그렇고요.
타이어 노이즈 유입이 많은 뒤 휀더는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크고 많은 공간이 채워질 수 있게, 빈틈없이 꾹꾹 눌러 넣습니다.
그리고 대시보드도 더 보강합니다.
선행 작업으로, 순정 수준의 엔진소음 차단 효과가 있었다면.
이번 공정으로 엔진음을 확 낮추는 겁니다.
그래서,
V6 3.5리터 급 휘발유 엔진의 정숙성에서,
그 이상의 대형급에서나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디테일들을 더하고요.
벤츠e클래스 앞, 뒤 문짝과.
트렁크 리드까지 꼼꼼하게 빈틈없이 처리하고.
보닛 공정을 끝으로 full 공정을 완성합니다.
남은 건,
작업 전 상태 그대로 내, 외장 파츠들을 모두 재조립하는 과정인데.
이번 시공에 의한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벽히 재 구성됩니다.
그냥 보면 뭘 했는지 알 수 없어야 카오디오스 작업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Mercedes-Benz 오리지널 진단시스템 "Xentry"가 투입됩니다.
우리 기술팀의 체계적인 공정으로 완성된 결과물에 대한 의구심은 없지만.
확실하고 정확한 게 좋죠.
전용 오리지널 진단 시스템인 만큼, 사소한 오류라도 있다면 모두 잡아줄 겁니다.
그리고 우리 기술팀에 경고하겠죠.
그렇게 많은 커넥터 중에 하나라도 빠지거나 잘못된 게 있다면 모두 알려줄 겁니다.
그런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오류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이제, 정말 완벽합니다.
진단 과정 후 이어진 주행 테스트 결과.
사소한 잡소리도 없습니다 그리고 조용합니다.
기존 대비 향상된 정숙성을 확실히 체감하고 느낄 수 있고.
그 때문에, 차가 더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왠지 모를 헐거움 유격 그런 나쁜 낌새는 싹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악취도 사라졌고요.
출고하고, 차주님이 만족하실 차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