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카오디오 전문팀 "Caraudios" 입니다.
짬짬이 시공해서 완성한 저희 시연 차량 중 하나인 '그랜저 ig' 소개하려구요.
원래는 이삼일짜리 작업인데...
스케줄 사이사이의 빈 시간을 활용해서 인스톨하다 보니 두 달 가까이 걸린 듯 ㅜㅜ
트위터 쪽필러 레진 붙여놓고, 이삼 주는 굳힌듯해요 ㅎㅎ
입문급. 중급. 상급. 하이엔드
타게팅부터 고심을 많이 했었답니다.
접근성을 고려해 중급 정도로 맞춰 구성했는데요.
금액으로는 7~800만 정도의 기기 구성입니다.
기기 구성
앞 스피커 (2way) - Dynaudio Esotec 242gt
서브우퍼 - Morel Ultimo 10
파워앰프(5채널) - Audison Voce av 5.1k
dsp - Helix Dsp.2
정전압 레귤레이터 - Aurix
그랜저 ig 국산차의 장점 중 하나...
유리를 포함, 레일 어셈블리 서비스 패널을 탈거하기가 쉽습니다.
반면. 도어 철판의 두께를 보강할 필요성이 높은데요.
이건 뭐.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해서...
부산 카오디오 전문팀에서, 방진 차음 패드 도포를 실시합니다.
서비스 패널의 방진과 흡음으로, 3중 방음을 시공하는 것이죠.
굴곡이 적은 도어 외철판이다보니.
작업성 좋지 못한 그램라이트 마이크로 매트를 적용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은박지가 아닌 리얼 알루미늄 소재의 마이크로 매트는.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 가벼운 무게에서도 더 나은 방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그런 특성상.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소재인데요.
단점이라면 말씀드린 작업성 ㅜㅜ
장갑 없이 다루다가는 손을 베이기 일쑤일 정도랍니다.
시중의 알루미늄처럼 보이게끔 만들어놓은 은박 비닐들과는 비교불가에요.
그 사이.
그랜저 ig 트렁크에 서브우퍼 인클로저와, 격벽 작업이 한창입니다.
세단 구조에서는.
전면을 보게 하며 격벽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죠.
하지만.
격벽 없이 후면으로 방사해서 반사음이 넘어오게 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저역 구현에 의한 이점이 있습니다.
세팅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겠지만.
고유의 특성까지는 초월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번은 의도한 바가 있으니 전면으로 향합니다.
서브우퍼에.
높은 출력을 공급할 것이라서 격벽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습니다.
1차 목공으로 격벽을 제작해서 뼈대를 세우고요.
차음 패드 추가 보강해서 빈틈없이 우퍼의 저음이 케빈 룸으로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결과.
격벽 효율은 더할 나위 없겠죠.
우퍼 유닛은.
모렐 최상위 '울티모' 입니다.
정말 괜찮은 유닛이에요.
크지 않은 용량의 밀폐형 인클로저 만으로도
20hz 가까운 가청주파수 내의 대역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텐션이 높아 늘어져 발생하는 엇박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게감. 밀도
두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200에 달하는 가격일 것이고요.
높이까지도 스키 스루 센터에 맞추려 했지만.
트렁크 높이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좌우 간격은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이런 거 틀어지면.
제가 약간 강박 같은 게 조금 있어서 잘 못 참거든요. ㅜㅜ
그 사이.
트위터 마운트를 위한, 성형도 마쳤습니다.
위치는 쭉 필러로 결정했어요!
다인오디오 md102 트위터의 크기가 그럭저럭 만만? 하다 보니.
쉽게 토우인 앵글을 구사할 수 있는 위치로는 쪽필러가 제격이에요.
다인 유닛 중에서.
유독 앵글에 민감한 편인 에소텍 시리즈 md102 유닛이라서요.
mw162 gt 미드 우퍼도 안착했습니다.
다인오디오 우퍼 특유의 텐션을 저는 몹시 좋아합니다.
현악기의 울림, 높은 톤의 타격음에 매료되면
다른 브랜드 유닛들의 음색에는 쉽게 빠져들지 못하게 돼버리더라고요.
저희가 십 년 넘게 'Dynaudio' 부산 경상 전라 지역 총판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에요.
하지만 다소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기 매칭, 사운드튠 여러 난제들이 있죠.
마운트는 그동안 늘 하던 그대로!
다를 거 없습니다.
순정형 자작나무 가이드 적용해서.
정품 볼트 그대로 재사용해서 견고하게 체결을 완성하구요.
신슐레이트 흡음으로 완성합니다.
한 가지!
부산 카오디오 시스템 인스톨을 하면서 병행하는 도어 방음 방진은.
외부 소음 차단의 목적보다는, 진동 떨림에 의한 공진.
그리고 그 공진에 의한 공명 발생의 억제에 목적이 있습니다.
외부 소음이 드라마틱 하게 줄어들지는 않다는 것이죠.
그런 국한된 시공을 통해서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외부 소음을 저감하는 것이 목표인, 자동차 방음과는 접근부터가 다릅니다.
도어 방음을 경험해봤지만 큰 실효를 체험하지 못했다.
그러니 자동차방음 해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라는 접근은 옳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해두었던 쪽필러도 장착을 합니다.
살짝 아래로 매립되게 제작을 했는데.
오차 계산을 잘 했습니다.
많은 유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 거에 기분 좋을 수밖에 없는 작업자랍니다. ㅎㅎ
별것 아니지만 말이에요.
운전석에서 보이는 앵글이에요.
당연하지만,
좌우 앵글은 확연히 다릅니다.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시다면. 방문하셔서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유닛의 크기가 크다면.
이런 앵글은 구사하지 않았을 겁니다.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게 더 많거든요.
카오디오가 아니라. 오디오'카' 가 돼버리는 건데...
그런 것을 허용하는 오너와 차량이 있고.
그렇지 못한 환경이 있다 보니, 변수로 남겨둘 수밖에 없습니다.
화룡점정은.
잠시 떼 놓았던 Dynaudio 패치.
차에 Dynaudio 데칼을 자랑처럼 붙이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죠.
뭐. 유닛 가격으로 보자면, 자랑할 만도 했고요. ^^;
정품 스피커 한조에 하나씩만 들어있는 오리지널이 귀하다 보니.
정품을 그대로 카피해서 붙이기도 했었답니다. ㅎㅎ
그런데 요즘은 공급 자체가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그랜저 ig 트렁크는 심플하게 마감했습니다.
사실 요즘 대부분 기기가 안 보이게 숨기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야 뭐. 감출 이유는 없으니 노출해도 되겠죠.
앰프와, 레귤레이터가 보이는데.
dsp는 내부에 숨겨져? 있습니다.
앰프가 한대지만.
높은 출력을 지니고 있다 보니.
전원 보강의 필요성이 적지 않은데요.
14.4v 일정하게 전원을 공급하는 정전압 레귤레이터의 역할이 음질에도 좋은 영향이 있답니다.
이로써.
부산 카오디오 전문팀의 그랜저 ig 시연 차량 소개였습니다.
시연을 위해 준비하였으니.
여러분들이 들어보시는 목적을 위해 존재합니다.
취미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께선 방문하셔서
어떻게 접근을 할지...
청음도 한번 해보시고 하면서 같이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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