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오디오 튜닝/쉐보레,쌍용

코란도 스포츠 카오디오 시스템 노이즈 해결및 업글

카오디오 전문 "카오디오스" 입니다.

전화로, 헤드유닛 교체를 문의하십니다.

가격대, 브랜드별 안내를 드렸고, 작업을 위해 약속하신 시간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런데 차량을 보니, 이미 헤드유닛은 물론이고 앞뒤 스피커 앰프 서브우퍼까지 풀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그래서 오너께 교체를 고민하신 이유를 여쭈는데... 답은 '노이즈'였습니다.

시동을 걸지 않고 들을 때는 아무 문제 없다가도,

시동만 걸면 윙~윙~ 하는 알터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이런 노이즈 문제가 적지 않게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기기들이 좋아지고 선재, 인스톨의 발전에 의해 지금에 와서는 흔하지는 않은 일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이벤트성으로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앞서 작업을 했던 곳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왜 굳이 그러셨을까요?

그곳에서 해결이 되질 않는 것은 물론이고 원인조차 찾을 수가 없어 결국은 기기 교체를 권고받았는데.

신뢰할 수 없다 보니, 저희를 업체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너께서 생각하신 것이 바로 '헤드유닛' 이었고 말이죠.

그런 자초지종을 모드 전해 듣고, 무조건적인 교체보다는 먼저 점검을 했습니다.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데 괜히 바꿔봐야 소용이 없을 테니 말입니다.

우선 차량이 상태와 기기들이 장착된 구성을 쭉 파악해보니.

앰프와, 배선을 의심하였고, 점검한 결과...

맞습니다!

오너께서 우려하셨던, 헤드유닛은 전혀 문제가 없었던 거죠.

배선 교체하고 앰프 바꿨더니 노이즈는 흔적도 없습니다.

가성비 제품으로 100% 한국산 'Meo" 앰프를 인스톨했더니 노이즈는 물론이고 음질까지 좋아졌습니다.

픽업 차량이라 2열 시트 아래에 많은 것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기존 배선 제거하고 새로 설치하는데 더운 날씨에 땀 좀 흘렸습니다.

노이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신호 선과, 전원 선의 분리는 다행히도 잘 되어있었는데.

스피커 케이블이 의심을 가지게 하도록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노이즈가 잡혀서 그런가요??

오너께선 프론트 스피커의 교체까지 요청하셨습니다.

소리가 더 좋아질 여지를 감지하신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기존 상태가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된다 안된다 라기보다는, 조금 아쉽다! 정도로 해둘게요.

하지만 링 아데의 컨디션은 정말 별로입니다.

최소한 원은 제대로 따야죠. 뭐, 원형이 아니라 해서 나올 소리가 안 나오고 그런 건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초 작업의 상태만 봐도, 작업자의 태도와 자세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태도와 자세를 저는 물론이고 우리 기술 팀원들에게도 항상 강조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몸에 익어서 어느샌가부터는 대충 하려 해도 몸이 거부하는 그런 거죠.

반제품인 카오디오 특성상,

고객님들이 최종 결제하는 '돈'은 결국 제품을 구매하는 비용은 물론이고.

인스톨과 튜닝 등의 제반 서비스를 포함한 총비용인 것인데.

눈에 보이지 않고 또 볼일이 별로 없는 서비스라 해서 대충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동안 해온 커리어와, 나름의 자존심도 있고 해서 말이죠. ^^;;

그리고 꼭 필요한, 차음벽이 순정 그대로입니다.

이런 서비스 홀 구조에서는 필수라면 필수인데도 말이죠.

코란도 스포츠 도어는. 여타의 서비스 패널 타입과는 다르게, 얇은 비닐로 큰 홀이 막혀져 있어서.

스피커 후면으로 재생하는 역 위상음이 전면의 정위상음에 간섭할 우려가 많거든요.

스피커에서 소리를 내면, 정면으로 보이는 진동판과, 진동판 후면을 통해 동시에 음파가 만들어지는데요.

전면의 소리와 후면의 소리는 위상이 서로 달라 그대로 놔두면 음량이 오히려 줄고 위상 간섭에 의한 대역 캔슬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스피커 인클로저가 필요합니다. (무한 배플역시 일종의 인클로저)

차량 카오디오 환경이라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거 없이 전, 후면음만 철저히 격리해도 많은 부분 이득이 있습니다.

차음패드 재조사에서는 그런 격리를 통해 무려 3db 수준의 음압(db 데시벨) 향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격벽 없이 들었을 때와 견고한 격벽을 형성하고 난 뒤, 실제로 큰 차이가 있고요.

그런데...

그냥 저런 비닐이라니요....;;;

순정의 먹먹한 소리의 원인에 스피커도 스피커지만, 환경도 한몫하고 있는 현실이에요.

물론 제조사에서 그런 것까지 신경을 쓸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차음벽을 형성합니다.

진동을 억제하는 '방진' 성능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방음, 방진, 차음, 흡음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의미들입니다.

목적과 필요에 맞춰 시공해야 하겠죠.

이 경우는 방진과, 차음입니다.

방진 효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도어 철판과, 부틸 패드의 밀착이 관건이에요.

이물이나, 기포층에 의해 점착이 덜 된다면 방진 효과는 반감되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손가락은 물론이고, 갖은 도구를 활용해 꾹꾹 눌러 붙여서 기포층을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잔 굴곡이 많은 환경에서는 전용 롤러는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굴곡에 의해 롤러의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은데요.

굴곡 없는 평면이라면 롤러의 장점이 많을 겁니다.

상황과 조건에 맞춰,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교체하는 스피커는 포칼 ps165f랍니다.

가성비 장점이 많은 유닛인데요.

특히 고음 부분이, 이번 차량 오너님의 음악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어쩌면 다소 자극적?이라 할 수도 있을 정도인 메탈 돔 특유의 강렬한 느낌인데요.

바로 그런 점이 오너께는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메탈 역돔 유닛 확산성 역시, 장점이죠.

실크, 페브릭 소재의 소프트 돔 대비 지향각에 무던한 느낌인데...

어쩌면 높은 감도에 의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감도라면 극강인 '혼' 타입 트위터를 대시보드 아래에서 공조관을 통해 인스톨하여

미국에서 열렸던 컴피티션에서 높은 퀄리티 스코어를 기록하여 우승한 사실이 있었는데.

그 또한, 방향성을 배제하였지만 높은 음압에 의한 확산을 통해 이미지와 스테이지를 형성한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전용 챔버를 활용!

트위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마운트 하였습니다.

소구경의 장점으로,

위치 구애 없이 원하는 토인 앵글을 구사하는데 유리한데요.

사실, 정해진 교과서적인 최적의 토인 앵글은 없습니다.

시스템, 환경에 따라 정해지기 나름인 거죠.

포커싱은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스테이지 폭이 좁다면 앵글을 넓게 잡거나.

반대로 스테이지 폭은 넓은데 포커싱이 희미하다면 또 다른 앵글을 활용해서 유리하게 인스톨할 수도 있겠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기도 합니다만.

정답이 있어서 그렇게만 해서 다 된다면....

그 또한 재미없는 일이 될 수도 있으니, 저는 그것에 반대하겠습니다. ㅎ

트위터 앵글...

어쩌면,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란 생각인데요. ^^;;

이번에는 앵글보다는 마운트 위치에 의해 많은 이득이 있었습니다.

그에 따른 위상 정렬에 의한 결과겠지만, 이론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이만 줄이고.

도어의 순정 트위터 위치에서 대시보드 상단으로 올려서 많은 정보량, 에너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해상력의 증가와, 음색의 많은 변화를 가져갈 수 있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결론.

앵글도 중요하지만, 위치와 개방에 따른 정보량이 더 중요하다!!

이건 다들 수긍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